국립중앙박물관, ‘가야본성-칼과 현’ 특별전 추진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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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8-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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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 26일 김해-함안-남원-창녕-합천-고령에서 ‘가야잇기 자전거대회’가 열렸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이 27일 으뜸홀에서 특별전 ‘가야본성-칼과 현’ 개최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전시 개막 D-100일에 맞춘 출범식을 개최한다. 추진위원은 역사와 문화관련 정부기관, 학계, 박물관, 지자체 등의 관계자 22명으로 구성했다.

추진위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회의를 열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야사 복원,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 특별전 개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가야본성’은 이번 특별전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가야의 핵심가치이자 가야를 설명하는 기본개념이다. 부제인 칼은 가야를 지킨 힘과 무력을 뜻하고, 현은 가야금 12현과 같은 하모니-화합을 의미한다.

특별전은 지금까지 알려지거나 진행된 가야 역사문화유산의 조사와 연구 등을 종합하고 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야를 주제로 개최한 종합전시는 1991년 ‘신비의 고대왕국 가야’ 이후 28년만이다.

출범식에서는 예고 영상을 공개하고 지난달 25, 26일 김해-함안-남원-창녕-합천-고령에서 열린 ‘가야잇기 자전거대회’의 영상도 소개한다.

현악기 중 하프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12개의 현을 가진 가야금은 가야가 남긴 세계적인 유산으로 숙명가야금연주단이 가야의 소리로 아리랑, 칼의 노래, 렛잇비 등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들을 들려준다. 대가야의 왕도였던 경북 고령을 대표하는 소년소녀합창단은 반딧불의 꿈,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사랑으로 등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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