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특별주 교통국은 23일, 주 내에서 12일부터 시범도입 중인 차량 번호 홀짝제 교통 규제 확대 이후, 통행 차량 속도가 확대 전에 비해 9% 개선되었다는 조사결과를 밝혔다. 24일자 인베스터 데일리 등이 이같이 전했다.
교통국의 샤프린 국장에 의하면, 주행차량의 평균속도는 규제확대 전 시속 25.6km에서 확대 후 28km로 빨라졌다고 지적했다. 목적지까지 소요시간도 10% 정도 빨라졌으며, 특히 공공버스 '트랜스 자카르타'의 소요시간은 20% 가량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대기오염도 개선 조짐이 보였다. 초미세먼지(PM 2.5)는 중앙 자카르타 호텔 인도네시아 지역에서는 종래보다 18.9% 감소했으며, 북부 자카르타 끌라빠가딩 지구에서는 13.5% 감소했다.
교통국은 현재,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홀짝제 규제확대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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