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 장면. [사진=포항시 제공]

'2019년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포항시 흥해읍 칠포리 곤륜산 활공장 및 칠포해수욕장에서 열렸다.

포항시와 포항시패러글라이딩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총 20개국 선수 및 관계자 155명과 탑승객 및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는 국내최초로 개최된 '정밀착륙' 월드컵 대회다. 개막식은 24일에 진행됐으며 식전행사로 동력패러글라이딩 시범단 5명의 시범비행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6명의 축하비행과 식후공연으로 뮤지컬배우 최성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개막식과 더불어 페이스페인팅, 부채만들기 등의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이번 대회는 '시 승격 70년' 및 '포항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항공스포츠라는 신선한 종목을 활용해 개최됐으며, 열기구체험과 패러글라이딩 텐덤비행(2인승) 등 각종 부대행사가 어우러졌다.

이 중 열기구체험은 칠포해수욕장 파인비치호텔 방갈로 광장에서 선착순 탑승이 이뤄졌고, 텐덤비행은 활공장인 곤륜산에서 진행됐다. 텐덤비행 탑승자는 50명 정도가 추첨을 통해 선정되었고 탑승은 기상상태 악화로 인해 25일 하루만 진행됐다.

대회경기 모든 라운드는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경기로 구성돼 총 6개의 라운드로 비행했다. 그 결과 개인전 1위는 한국의 조은영이, 2위도 한국의 김기현이 차지했으며, 3위는 태국의 Jirasak이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태국 A팀이 1위, 한국 Sky팀이 2위, 혼성팀인 TrunoJoyo팀이 3위의 영광을 얻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포항시 이미지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내외 패러글라이딩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해 패러글라이딩 도시하면 포항을 가장 먼저 떠 올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