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보낼 때도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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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8-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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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내는 기능 도입, 131개 무인보관함서 이용 가능

CJ대한통운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여성안심택배'에 보내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2013년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여성안심택배는 무인 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최대 택배회사인 CJ대한통운와 협력을 통해 앞으로는 ‘택배를 보낼 때’도 무인 택배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와 제휴를 통해 서울 25개 자치구 내 설치된 여성안심택배함에 무인 접수, 발송 기능을 추가‧확대키로 했다. 양측은 상호 협력을 통해 배송, 발송 기능을 모두 갖춘 무인택배함을 설치해나가기로 했으며, 배송지 기능만 갖춘 기존 택배함들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로부터 여성안심택배함 설치정보 및 이용현황을 제공받고 이를 바탕으로 이용객들에게 택배함 위치정보와 차별화된 집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여성 고객이 서울 중구 남산동에 설치된 서울시 여성안심택배함을 통해 상품을 접수·발송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CJ대한통운 택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무인락커' 메뉴를 선택해 원하는 여성안심택배함을 예약하고 2시간 이내 물품을 넣으면 된다. 평일 오후 3시까지 보관한 상품은 당일 수거해 발송되며, 휴일에 접수된 상품은 월요일에 수거한다.

물품은 2일 이상 보관 가능한 상품만 가능하며 냉동·냉장 물품, 화폐, 귀금속, 중고상품 등은 이용이 제한된다. 보내는 여성안심택배는 서울시가 운영 중인 232개(4470칸) 택배함 중 신형 택배함 131개에서 이용 가능하다.

여성안심택배함 무인 발송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365일, 24시간 언제든 이용가능하다는 점. 특히 이사, 여행 등으로 다음 날 부재중일 경우 전날 밤이나 새벽에 무인함을 이용하면 안전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다.

한편 여성안심택배는 설치 장소가 꾸준히 늘면서 최근 누적 이용자가 201만2000명을 돌파했다. 여성안심택배는 현대H몰, 11번가, GS홈쇼핑, NS홈쇼핑, Yes24, 롯데홈쇼핑, CJ오쇼핑, DHL, K쇼핑 등 9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 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지만 보관 시간이 48시간을 넘으면 하루에 1000원씩 연체료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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