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9일 오후 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 시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도시 부산의 문화교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바다를 매개로 주변지역과 적극 교류하면서 성장‧발전해 온 부산을 재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에서는 △한국해양대 김강식 교수의 ‘바다를 통한 문화교류-부산을 중심으로’ △부산대 양흥숙 교수의 ‘동래부사사접왜사도를 통해 본 조선시대 외교’ 등 2편의 기조강연이 마련된다.
또 △부산대 백승충 교수의 ‘고대 동북아시아 문화교류와 부산’ △전주대 장순순 교수의 ‘조일 문화교류의 측면에서 본 조선후기 왜관과 일본산 담배’ △동아대 이가연 교수의 ‘부산 일본 「전관거류지」의 소비문화와 근대성’ 등 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종합토론에서는 부산대 김동철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립해양박물관 백승옥 전문위원, 광주여대 정성일 교수, 울산대 허영란 교수 등이 패널로 나선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사를 전공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전근대 시기 부산지역의 문화교류 양상을 재조명함으로써 열린 도시문화를 형성한 역사적 근원을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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