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와 관련, "이게 무슨 안보에 큰 위협이 되는 것처럼 과장된 언급들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진행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GSOMIA라는 건 불과 2016년에 체결된 거라 2년 남짓 한 것이다. 그 이전에 GSOMIA 없이도 한미동맹 등 여러 가지 안보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GSOMIA가 아니라도 한미동맹 관계는 얼마든지 굳건히 유지된다. 오히려 절실해진다"고 했다.
그는 "보다 역사의식을 갖고 국면을 잘 타개하는 게 중요하고 한미동맹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513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당 기대만큼 확장적 예산은 아니지만, 어느 때보다 확장적 예산을 편성하느라 수고가 많았다"며 "세계경제를 생각할 때 내년도 예산의 확장적 편성이 불가피했다.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이 잘 통과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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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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