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지소미아 연장에 반대했다?...강경화 "사실과 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19-08-27 08: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강경화 장관, 26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 출석

  • 고노 다로 日 외무상에게 '사과 문자'설도 일축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외교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에 반대했다는 추측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외교부가 지소미아 파기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는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에 이처럼 말했다.

앞서 여권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난 22일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과정에서 국방부는 강력히 반대했지만, 외교부와 통일부의 찬성 입장이 수용된 결과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강 장관은 또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한 외교부 입장을 대통령에게 언제 보고했냐'는 정 의원의 물음에는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에 사과 문자를 보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냐'는 이종배 한국당 의원의 질문에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와 관련해 일본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장관 회담 때에도 얘기했다"고 전했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차 방중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