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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북한 선전매체가 남측의 매체를 인용해 한국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우회적으로 지지를 밝혔다.
27일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메아리'는 남측 인터넷 언론매체인 '민중의소리'의 사설(지소미아 종료, 의미 있는 한걸음이다)전문을 소개했다.
메아리는 사설에 대한 별도의 분석이나 논평을 내지 않았지만,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8월22일) 닷새만에 처음 관련 행보를 보여 이에 대한 지지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사설은 지소미아 결정에 대해 "외교적 굴욕으로 이어지는 길을 단호히 거부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며 "우리 안보의 근간도 아니고 절차적으로도 무리가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지소미아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2급 이하 군사비밀 공유를 위해 한일 간 맺은 첫 군사협정으로 2016년 11월 23일 체결됐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지소미아를 "친일 역적들과 재침 열에 들뜬 일본 반동들의 공모 결탁으로 세상에 삐져나온 매국협정"이라며 폐기를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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