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떨림 현상 등 결함으로 개통이 2차례 연기된 끝에 드디어 정식운행을 결정한 것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6일 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차량 진동 안전성 검증에 대한 논의를 거쳐 다음 달 28일 개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다음 달 초까지 영업 시운전 결과서와 종합시험 운행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행정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운영사의 유지 관리 개선방안을 전동차 관리 규정에 반영하고 일부 곡선구간에서 속도를 조정하는 운행 계획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지난해 11월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건설이 지연되면서 지난달로 개통이 한 차례 연기됐으며, 차량 떨림 현상 등 결함이 발견되면서 개통이 재차 연기됐다.
당시 차량 떨림 현상은 곡선 구간에서 차량 한쪽 바퀴가 집중적으로 마모되는 '편마모' 현상 때문으로 파악됐다.
이후 시는 철도기술연구원을 통해 김포도시철도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최근 차량 운행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 측은 철도 차량 바퀴의 일부분을 깎아 바퀴와 레일의 접촉을 부드럽게 하는 '차륜 삭정'과 곡선 구간 바퀴 마모를 막기 위한 '차량 방향 전환' 등의 대책으로 차량 떨림 현상과 승차감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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