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졸 신입 초봉 4000만원···중소기업과 격차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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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8-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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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3000만원 못 미쳐

  • 잡코리아 277개사 대상 조사

국내 대기업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평균 4000만원을 소폭 상회하는 데 비해 중소기업은 3000만원에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중소기업은 오히려 더 줄어들면서 대기업과의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신입직 초임을 밝힌 대기업 125개사의 대졸 신입사원 첫해 연봉(기본 상여금 포함, 인센티브 제외)을 조사한 결과 평균 408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의 같은 기업들의 평균 초임 연봉(4048만원)보다 0.9%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금융 분야가 평균 435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석유화학·에너지 4264만원 △자동차·운수 4163만원 △제조 4089만원 △기계·철강 4088만원 △조선·중공업 4050만원 △유통·무역 4004만원 등의 순이었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직을 채용하는 중소기업 152곳을 대상으로 대기업과 같은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초임은 2769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2790만원)보다 0.8%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직 평균 연봉 격차는 지난해 1258만원에서 올해는 1317만원으로 더 벌어졌다.
 
28일 서울 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 청년 글로벌 기업 취업 멘토링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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