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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장학금 의혹 부산의료원 압수수색…웅동학원·사모펀드도 동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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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8-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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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부산의료원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함께 조국 후보자 일가 의혹이 제기된 웅동학원과 사모펀드 사무실 등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에 나섰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부산의료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노환중 원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또 조 후보자 딸이 다녔던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고려대를 비롯해 의혹이 제기된 여러 기관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원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에게 교수 재량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에 관련 규정을 어겼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조 후보자 딸은 2016년부터 3년간 한 학기에 200만원씩 총 6번의 장학금을 받았다. 조씨는 2015년 입학 학기에서 유급한 뒤 휴학했지만 2015년 7월 외부장학금에 대한 예외규정을 추가해 의전원 장학생 선발지침이 변경됐다.

이와 관련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장학금 특혜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신상옥 부산대 의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씨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2013년 4월 신설된 장학금 지급 기준(11조 제3호)을 토대로 시행된 것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며 "2013년 2학기와 2014년 2학기에도 학점 평균이 2.5 이하인 다른 학생에게도 외부 장학금을 준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서울 역삼동 사무실과 경남 창원에 있는 웅동학원 재단 사무실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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