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국민도 한국당이 정파적 이해 때문에 선거제 개혁 법안을 가로막고 있음을 잘 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어제 정개특위 선거법 개정안 4건이 우여곡절 끝에 1소위 문턱을 넘었다. 7개월 간 소위를 개최했고 모든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며 "선거제 개혁은 20대 국회의 마지막 소임이며 회피 못 할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선거제 개혁을 늦춰서 20대 국회 내에 그 처리를 막기 위한 꼼수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21대 국회에서 이 상황을 다시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선거제 개혁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이 비례성·대표성 확보를 위한 여야 5당의 합의 정신을 스스로 부정 않길 바란다"며 "더 이상 정치개혁에 역행하지 말고 개혁에 동참하는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변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2019.8.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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