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기업들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실적이 18% 가까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7월 중 기업의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이 17조531억원으로 전달 보다 2조5546억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식은 5329억원, 회사채는 16조52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식을 통한 자금 조달은 증가했다. 기업공개(IPO)는 13건‧3447억원으로 전월(7건‧1519억원)대비 126.9% 올랐다.
유상증자 규모도 늘었다. 지난달 1634억원(4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15.2% 늘어난 1882억원(5건)이다.
회사채 발행실적은 지난달 대비 2조3370억원 증가한 16조5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6조1300억원(54건)으로 전월 보다 1조3070억원 증가했다.
금융채의 경우 170건‧9조8260억원으로 전월 대비 23% 넘게 올랐다. 금융채에서 금융지주채(9900억원)와 은행채(3조1760억원), 기타금융채(5조6600억원)는 증가한 반면 ABS(5642억원)는 감소했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1.1% 오른 508조769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어음(CP)과 전단채 발행실적은 총 137조9486억원으로 전월 대비 20조2274억원 증가했다.
CP 발행실적은 전달 보다 20.9% 오른 37조8216억원을 기록했다. 일반CP와 유동화유가증권(PF-ABCP), 기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모두 저마다 24.8%, 2.3%, 18.9% 증가했다.
전단채의 경우 16% 가까이 늘어난 100조127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전단채(83조8465억원)와 기타 AB전단채(8조4552억원), PF-AB전단채(7조8253억원) 모두 전월 보다 각각 15.4%, 8.2%, 3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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