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사외이사 3인 선임…IPO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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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08-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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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제무 전문가 등으로 선임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이사회의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사외이사 3명을 신규 선임했다.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27일 오전 경기도 판교 본사 8층 대회의실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3명을 신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를 신설해 사외이사인 3인은 동시에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투명성을 제고하고 독립적인 감시, 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인물은 방영주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미국 식품의약국(FDA) 부국장 출신인 안해영 박사와 송민섭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다.

방 교수는 서울대 의대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수료한 항암 및 임상개발 전문가다. SK바이오팜은 방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은 SK바이오팜이 차세대 혁신 신약을 발굴하고, 임상개발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 박사는 서울대 약대에서 석사,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시간대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료했다. 안 박사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인 최초로 부국장(Deputy Division Director)을 역임한 바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임상 및 심사 전문가인 안 박사의 사외이사 영입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신약 개발 성공 확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인 송 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에서 MBA 및 경영학(회계) 박사 과정을 마쳤다. SK바이오팜은 재무적 건전성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제약 기업의 특성 상 그의 선임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SK바이오팜 IPO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향후 국내 증시 상황 및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허가 결정 상황 등을 고려해 주관사단과 협의를 통해 적절한 IPO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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