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람에 충성 않는다' 윤석열 발언 두고두고 내 마음에" 6년전 트위터 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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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8-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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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이 진행된 가운데 과거 조 후보자가 트위터에 남긴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글이 재조명된다.

조 후보자는 지난 2013년 10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검사의 오늘 발언, 두고두고 내 마음 속에 남을 것 같다"고 적었다. 해당 발언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수사에 윗선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한 말이다. 

 

사진=조국 트위터 캡쳐]

윤 총장은 국감 발언으로 주요 보직에서 밀려났다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최순실 특검팀'에 합류하며 복귀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됐고, 지난달 검찰총장 자리에 올랐다.

윤석열 총장이 이날 조 후보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승인하면서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서자 조 후보자의 과거 트위터 글이 주목을 받는다.

특히 이날 압수수색은 검찰과 청와대간 교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검찰과) 소통한 것은 아니다"며 "청문회를 앞두고 왜 압수수색을 했는지"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조국 후보자 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부산의료원을 비롯해 서울대 환경대학원, 고려대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조 후보자 가족이 거액을 투자한 사모펀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서울 역삼동 사무실, 조 후보자 가족이 운영하는 경남 창원 웅동학원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윤석열/조국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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