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특집] 2020학년도 수시 모집 지원 전략 핵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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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8-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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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 대학과 학과 정하고 학교별 전형 숙지해야

  • 수시 합격하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 불가

  • 수시 모집 시기와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 시기 겹쳐…페이스 조절 필요

아직 목표를 세우지 못한 수험생이라면 무조건 입시 정보를 찾아 헤매기보다는 자신의 적성을 차분히 살펴보고 희망 학과와 대학을 간추려 내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시 모집 지원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자기 점검과 목표 설정이다. 지금쯤 수험생 중 상당수는 목표 대학과 학과를 어느 정도 정했을 것이다. 아직 목표를 세우지 못한 수험생이라면 무조건 입시 정보를 찾아 헤매기보다는 자신의 적성을 차분히 살펴보고 희망 학과와 대학을 간추려 내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시 모집에 합격하면 이후에 진행되는 정시 모집과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과 수시 모집 시기가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 시기와 겹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유성룡 커넥츠 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이 추천하는 수시 모집 지원 전략을 소개한다.

◆자신에게 맞는 전형 유형 찾기
목표 대학과 학과(전공)가 정해졌다면 이어서 어떤 전형을 통해 지원을 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수시 모집에는 일반 전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별 전형도 실시한다. 특별 전형에는 일반적인 학생들이 갖추기 어려운 재능을 요구하는 특기자 및 재능 우수자 특별 전형 등도 있지만, 학교장 및 교사 추천자, 교과 성적 우수자, 학교생활 및 봉사 활동에 따른 특별 전형과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전형 등은 특별한 수상 경력이나 재능을 갖지 않은 학생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학생부 성적과 학교생활 및 다양한 활동 실적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유리한 전형 유형이 있는지도 찾아봐야 한다. 특히 확대 실시되고 있는 학생부종합 전형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인원(26만8536명)의 32.04%에 해당하는 8만6041명을 선발한다.

◆학교별 학생 선발 전형 자료와 요소별 반영 비율 숙지
목표 대학과 학과(전공)를 선정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 유형도 정했다면, 이제부터는 그에 따른 학생 선발 전형 자료(학생부(교과·비교과), 논술고사, 면접고사, 적성고사, 서류평가 등)와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 등을 정리해야 한다. 대학별, 전형 유형별 특징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간추린다.

이때 수시 모집에서 가장 많이 반영하는 학생부의 반영 방법, 즉 반영 교과목과 교과 및 비교과 등 요소별 반영 방법, 학년별 반영 비율, 등급별 점수, 과년도 합격자의 교과 성적 결과 등을 함께 정리한다. 이것이 지원 가능 여부를 검증하는 첫 기준이다.

◆대학별 당락 비중 높은 전형 요소 확인
수시 모집에서는 수능시험 성적이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뿐만 아니라 논술고사, 면접고사, 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가 합격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전형 요소가 된다. 그런데 이들 전형 요소는 어느 정도해야 잘하는 것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목표 대학이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면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부터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대학별고사 실력에 대한 검증은 대학이나 입시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모의 테스트 등을 활용하면 된다.

유성룡 소장은 “지원 대학을 선정할 때에는 대학별고사의 출제 경향이 비슷한 대학들을 하나로 묶어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대학별고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출이나 예상 문제는 반드시 챙기고 풀어보자. 특히 매년 대학별로 발표한 예상 문제와 출제 경향을 반드시 숙지하고 그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수시 모집에서 가장 많이 반영하는 학생부의 반영 방법, 즉 반영 교과목과 교과 및 비교과 등 요소별 반영 방법, 학년별 반영 비율, 등급별 점수, 과년도 합격자의 교과 성적 결과 등을 함께 정리한다. 이것이 지원 가능 여부를 검증하는 첫 기준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정확히 숙지할 것
수시 모집에서 수능시험 성적은 직접 반영되지 않지만, 많은 대학들이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한다. 학생부 성적이 월등하고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더라도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이라는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다.

목표로 하는 대학이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지, 적용한다면 어느 정도 수준을 요구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능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과 대학별 전형일 확인
지원 희망 대학을 어느 정도 결정했다면, 그 다음은 이들 대학의 원서 접수 마감일과 전형일을 확인한다. 2020학년도 수시 모집의 경우 입학원서 접수는 다음달 6일부터 10일 사이에 대학별로 기간을 정해서 실시하지만, 대학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희망 대학들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전형일인 대학별고사 시험일도 확인해 둔다. 이는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고사 대비 계획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하다. 대학별고사 전형일이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 기간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의 학습 계획이 곧 입시 전략의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어 대학별고사와 수능시험 대비 시간을 잘 안배해야 한다. 대학별고사 대비 계획은 자신의 준비 정도를 점검하고, 희망 대학 중 전형일이 제일 빠른 대학을 기준으로 짜는 것이 가장 좋다.

◆희망 대학 지원 방법 숙지
수시 모집의 지원 기회가 6회로 제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6번의 입학원서를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희망 대학이 수시 모집 지원 방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서울대의 경우 한 개의 전형에 한 개의 모집단위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즉, 한 장의 입학원서만을 접수할 수 있다. 연세대는 지원 자격을 충족할 경우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유 소장은 “희망 대학들이 수시 모집 지원 방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모집요강을 통해 정확히 숙지하고, 효율적인 입학원서 접수 방법을 다각도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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