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원유재고, 감소 예상...국제유가 상승 WTI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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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8-28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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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거란 전문가들의 예상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1.27달러(2.37%) 오른 배럴당 54.9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10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37분 현재 전장 대비 0.79달러(1.35%) 회복한 배럴당 59.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거란 기대감에 자신감을 되찾은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현재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직전 대비 200만 배럴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중.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매니지먼트 회장은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대한) 소식이 나올 경우, 국제 원유 가격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밥 요거 미즈호증권 에너지선물거래 이사는 "이번 (재고 감소에 대한) 예측이 사실로 나올 경우, 가격이 크게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단기적으론 재고 감소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움직이는 중이지만, 중장기적으론 글로벌 경기에 대한 예측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태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협상단은 중국 측과 전화통화로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하루가 지난 오늘, 겅상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전화통화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변하면서 시장은 또 다시 불확실한 상태에 빠졌다.

타마스 바르가 PVM 오일 브로커는 "어떤 긍정론도 결국 양국 간에 협상이 완전히 체결된 후에야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의 일희일비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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