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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글로벌 마이닝 사업 가속도…270억 수주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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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수습기자
입력 2019-08-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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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100억원 규모의 마이닝 서비스 계약 체결

  • 2015년 호주LDE 인수로 해외시장 진출 5년 만에 해외사업 누적 수주액 4천억원 넘어

㈜한화가 ‘글로벌 마이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한화는 최근 인도네시아 광산업체와 100억원 규모의 산업용 화약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계약만 6건으로 270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으며 4분기까지 총 해외 매출은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소 있다. 이는 매출규모를 기준으로 2014년 해외 사업을 시작한 이후 약 11배 성장한 것이다.

㈜한화는 현재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하게 마이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한화 호주법인에 인수된 호주LDE는 인수 당시 약 230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 800~900억으로 예상될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서호주에서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5만톤 규모의 산업용 화약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기존 설비를 포함하면 호주에서만 연간 약 15만톤의 산업용 화약이 생산 가능한 것으로 이는 국내 생산량의 2배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사업 수행 이후 지금까지 700억원 이상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고 2025년부터는 연간 1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는 우수한 기술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8월 27일~2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AIMEX(Asia-Pacific's International Mining Exhibition) 2019’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광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약 500개 업체에서 600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한다.

전시회에서 ㈜한화는 최근 개발한 전자뇌관 ‘하이트로닉2’ 운용 장비인 HEBS(Hanwha Electronic Blasting System)와 친환경 벌크 에멀전 폭약인 ‘엑스로드(XLOAD)’와 보은사업장 VR영상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광산업 관계자들에게 ㈜한화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마이닝 시장은 연간 150억달러 규모로 평균 2.1%씩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뇌관의 경우는 평균 10% 이상 성장하며 기존의 전기, 비전기뇌관을 대체하고 있는 추세다. ㈜한화는 이러한 시장 환경에 맞춰 지속적인 원가절감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국, 칠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마이닝 선도업체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마이닝 TOP10’이지만 향후 선진화된 발파 시스템과 최첨단 생산설비 등을 갖추고 품질향상과 혁신제품개발을 강화함으로써 선진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줄이고 글로벌 마이닝 선도업체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화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AIMEX (Asia-Pacific's International Mining Exhibition) 2019’에 참가한 모습. 사진 = 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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