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의 수시입출금 상품인 '웰컴(Welcome) 비대면 보통예금'은 5000만원 이하 잔액까지 연 1.7%의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이자 지급주기도 1개월로, 보통 3개월인 다른 수시입출금통장에 비해 짧다. 웰컴저축은행이 지난해 4월 선보인 모바일 금융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도 자사 수시입출금 통장인 'SBI사이다보통예금'에 최대 연 1.9% 금리를 지급한다. 기본금리는 연 1.0%이며, △매월 건당 50만원 이상 입금 △스마트뱅킹으로 이체 및 예·적금 신규 가입 △체크카드 사용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연 0.9%포인트를 우대해준다.
이밖에 애큐온저축은행의 '플러스자유예금'(기본 연 1.6%, 최대 연 1.8%)과 JT친애저축은행의 '보통예금'(연 1.0%)의 금리도 높은 편이다.
'e유진 자유해지 정기예금'은 해지 시 지급하는 금리가 연 2.00%다. 유진저축은행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뱅킹과 전국 저축은행의 공동 계좌개설 앱 'SB톡톡'을 통해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36개월 만기 시엔 연 2.05%(복리)가 제공된다.
이들 저축은행의 보통예금 금리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와 비슷하거나, 일부는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날 기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광주은행의 '쏠쏠한마이쿨예금'(연 2.05%)을 제외하면 모두 연 2.0% 미만이다. 시중은행의 보통예금 금리는 사실상 0%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장기 고객 확보를 위해 보통예금에도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며 "금리인하기인 만큼 최근 가입하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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