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2년 연속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27일(한국시간) 한 해 동안 승수와 평균타수, 상금 등을 점수로 환산해 가장 많은 포인트를 쌓은 켑카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올해의 선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는 다르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하지만 올해의 선수 수상자가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1992년부터 미국프로골프협회와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매년 빼놓지 않고 일치했다.
켑카는 올해 3승을 수확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나란히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켑카가 메이저 대회에서 1승을 거둬 포인트에서는 50-40으로 앞섰다. 매킬로이는 평균타수 1위에 오르며 이 부문에서는 20-14로 켑카를 앞섰으나, 시즌 상금랭킹 1위인 켑카가 상금 포인트에서 20-18로 다시 앞섰다. 켑카는 최종 점수는 84-78로 매킬로이를 따돌리고 2년 연속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