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亞 최초 ‘PGA 신인왕’ 오를까…꾸준한 ‘관례’ vs 우승경력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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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8-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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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브룩스 켑카(미국)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인상은 임성재와 콜린 모리카와(미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임성재의 티샷.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투표는 9월 6일 종료된다. 둘의 신인상 경쟁은 우승 여부와 꾸준함의 대결로 갈릴 전망이다.

골프채널은 28일 “임성재가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지만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수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관건”이라며 “임성재는 3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이 없다. 하지만 모리카와와 매슈 울프는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투표인단은 투어 챔피언십 진출과 우승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07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신인 가운데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기록한 선수가 예외 없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7년 이후 우승을 못하고도 우승 경력이 있는 경쟁자를 제치고 신인상을 받은 선수는 2010년 리키 파울러(미국)와 2015년 대니얼 버거(미국)다. 둘은 모두 1승을 차지했으나 미국 국적이 아닌 매킬로이와 닉 테일러(캐나다)를 따돌리고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도 임성재가 관례대로 신인상올 받으면 1990년 제정된 PGA 투어 신인상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국적 수상자가 된다. 

다만 PGA 투어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가 전망을 실었는데 관례를 뒤집고 7명 중 5명이 모리카와가 신인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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