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종족주의' 이영훈·이우연 소속 낙성대경제연구소 오물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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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8-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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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논란에 휩싸인 역사서 '반일 종족주의' 일부 저자들이 속한 서울 관악구 낙성대경제연구소 현관에 낙서가 붙고 오물이 투척된 사건이 발생했다.

자신을 '대한국인'이라고 적은 글쓴이는 낙서에 "일망타진(日亡타<言+宅>眞)", "진실을 속이면 일본은 망한다"고 적었다. 옆 낙서문에는 '변(便)의 변(辯)'이라는 제목 아래에 "너희도 더럽다. 입으로 배설하기에 더럽다"라는 글을 썼다.

낙서와 오물은 해당 건물 주인이 28일 오전 2층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 측은 경찰에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은 반일 종족주의 대표 저자인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며, 소장은 필자 중 한 명인 김낙년 동국대 교수다. 일본 극우단체 지원을 받아 스위스 제네바에 간 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연설을 한 이우연 박사가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반일 종족주의 책에서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고 일본군 위안부와 징용의 강제성을 부인했다.
 

'반일 종족주의' 저자 속한 낙성대연구소에 오물 투척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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