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다의 남다른 한국 사랑 “불고기 넣은 궁중 떡볶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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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8-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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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넬리 코다(미국)가 한국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전했다.
 

[넬리 코다. 사진=KLPGA 제공]


코다는 29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한화 클래식을 하루 앞둔 28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은 정말 제2의 고향”이라고 웃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코다는 언니 제시카 코다(미국)와 ‘자매 골퍼’로 유명하다. 코다는 한화큐셀 골프단 소속으로 한화 클래식에 3년째 출전하며 국내 팬들과도 친숙하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앨버트로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2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267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친 공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 생애 첫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뒤 대회를 공동 6위로 마쳤다. 코다는 “올해 목표는 우승”이라며 “작년 이 대회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좋은 기억도 있어서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코다는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코다는 “아직 연습 라운드를 하지 못했지만 작년 기억으로는 러프가 매우 길어서 힘들었던 것 같다”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와 비교해도 더 어려울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다른 국내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을 정도로 ‘러프 경계령’이 내려져 있다.

코다의 한국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다. 그는 “자주 한국에 와서 그런지 두 번째 고향 같다”며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불고기를 넣은 ‘로열(궁중)’ 떡볶이가 더 맛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가끔씩 한국 음식점을 찾는다는 그는 “이번엔 한국에서 어디 가서 어떤 음식을 먹을지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언니 제시카와 함께 이 대회를 찾았지만, 언니가 LPGA 투어 포틀랜드 대회에 출전해 혼자서 출전했다. 코다는 “언니는 거기서 잘하고 나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면서 “언니와 캐나다에서 헤어지기 힘들었다. 내년에는 언니와 같이 한국에 다시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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