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신사업창업사관학교 9개로 확대…소상공인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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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8-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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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8일 소상공인 예비창업자의 준비된 창업을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기존 6개에서 9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기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기 6개 광역권에 설치돼 소상공인 창업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타 지역에 거주하는 예비창업자는 참여가 어려워 전국적 수요를 반영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소진공은 문제점 개선을 위해 올해 우선 3개소를 확대 설치하고, 오는 2022년까지 모든 광역시·도 단위 17개소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소진공 본사 입구.]

이번에 선정된 인천, 전북, 경남 등 3개 지역은 소상공인 비율, 신규창업증가율, 3년 이내 폐업률, 소비판매증가율, 실업률, 고용위기지역에 대한 통계지표 등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신사업 분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체계화된 창업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신사업 아이디어로 창업하려는 예비 창업자를 선발해 강의교육과 점포체험 총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지원한 후 우수한 졸업생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연계하는 패키지 지원을 하고 있다.

체험점포는 소상공인들이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도록 사전 경영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기(수원) 등 전국 6개 광역시·도 중심상권에 총 16개의 체험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4개월의 점포체험기간 동안 교육생이 실제로 사업 아이템에 대한 판매 활동을 하면서 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을 검증해 본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소상공인 간 경쟁이 심화돼 수익성이 악화되고, 빈번한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는 다산다사(多産多死)형 구조가 고착화돼 있는 창업 현실에서 철저하게 준비된 창업을 유도해 실패 없이 오래 생존할 수 있는 창조형 소상공인 육성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생은 교육 후 창업의지가 강해지고 창업 준비도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난 한편 졸업생 중 약 67.5%가 창업에 성공해 월평균 1005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연평균 상시근로자 0.9명의 고용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확대됨에 따라 그간 소외됐던 지역의 무분별한 창업 방지와 준비된 소상공인 양성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졸업생의 창업 성공과 성과 제고를 위해 사후관리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창조적 소상공인 창업 요람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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