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은 내달 4일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 경매장에서 제 153회 미술품 경매를 열고 총 127점의 미술품과 건축물을 출품한다.
김환기의 ‘산’은 작가가 2년에 걸쳐 서울과 파리에서 완성한 작품이고 ‘백자와 꽃’은 어둠이 내려앉은 밤 풍경을 묘사한 작품으로 1950년대 김환기 정물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조선 왕실의 전통 의식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한제국기 ‘신축진찬도’도 선보인다. 10폭의 그림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효정왕후의 71세 생일을 기념하는 잔치 모습을 화폭에 담아냈다. 조선 시대 실학자로 알려진 정유 박제가의 ‘목동취적도’는 미술품 경매에 처음 등장한다. 이 작품은 ‘목우도’로 불리며 사대부의 서자로 태어나 관직에 오른 박제가의 마음가짐을 담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 시대 백성들의 생활상을 그린 기산 김준근의 ‘풍속도’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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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프리뷰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내달 4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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