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9일부터 9월11일까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훈훈한 추석 명절 보내기’ 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추석 전 2주 기간에 부산시는 간부 공무원과 본청·사업소의 전부서가 137개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성금과 성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노숙인쉼터 4곳에 차례상 경비를 지원해 합동차례를 추진하는 한편 홀로 사는 노인 3만2000 세대에 1인당 5만 원씩 명절 위로금을 지원한다. 시 산하 공공기관·유관기관과 함께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웃돕기 성금·품도 지원한다.
관련기관들의 훈훈한 나눔도 이어진다. 오는 9월 3일에는 비엔케이(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의 이웃사랑 성금·품 전달식이 개최된다. 부산은행은 부산의 대표적인 지역기업으로 그동안 명절마다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이번 성금·품 전달식에서는 저소득층 8800세대에게 4억4000만 원 상당의 생필품 복(福)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 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도 이웃사랑 실천에 나선다. 저소득 취약계층과 쪽방상담소 거주자 1만1606세대에 세대 당 5만 원씩 명절지원금과 무료급식단체 8개소에 무료급식 3780식 지원금 등 총 6억300만 원 상당의 성금을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김종렬)에서는 3200만 원 상당 성금을 마련해 저소득층 1306세대에게 주․부식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부재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추석에는 사회취약계층이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으로 희망과 훈훈한 정을 나누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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