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늘 2차 최고인민회의 개최…북미대화·대북제재 대외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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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8-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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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기 2차 최고인민회의 소집…북미대화 재개 메시지 내놓을 가능성 관측

  • 국방력 강화, 대북제재 장기화 국면 버티기 전략, 조평통 인사 등도 주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가 13일 오후 공개한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2차 회의가 29일 평양에서 열린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남한의 국회에 해당하는 격으로 헌법과 법률 개정 등 국가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북한은 매년 4월께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 올해도 지난 4월 11∼12일 제14기 1차 회의를 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 2기 체제의 기반을 다질 헌법개정과 인사조치를 단행하고, 내년 예산을 의결했다. 

북한이 일년에 두 번 회의를 소집한 한 것은 2012년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위원장은 2012년과 2014년 2차 최고인민회의에서 12년재 의무교육시행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의원 보선 등 조직문제 의가 29일 평양에서 열린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남한의 국회에 해당하는 격으로 헌법과 법률 개정 등 국가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북한은 매년 4월께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 올해도 지난 4월 11∼12일 제14기 1차 회의를 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 2기 체제의 기반을 다질 헌법개정과 인사조치를 단행하고, 내년 예산을 의결했다.

북한이 일년에 두 번 회의를 소집한 한 것은 2012년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위원장은 2012년과 2014년 2차 최고인민회의에서 12년제 의무교육시행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의원 보선 등 조직문제를 다뤘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제14기 1차 회의에서 집권 후 처음으로 시정연설을 통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취할 북미 비핵화 대화와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표현했다.

4개월 만에 다시 회의를 소집한 만큼 김 위원장이 어떤 안건과 어떤 대외적 메시지를 발산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 북미 정상이 판문점 회동에서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 그 어떤 진척도 없는 상황에서 미국이 실무협상에 대한 '북한의 행동'을 요구하고 있어 김 위원장이 이와 관련된 향후 행보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북한이 한미군사연습에 대응해 신무기들을 잇달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했던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 그동안의 국방력 강화 성과를 홍보하고 내부 결속의 계기로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대북제재 의지가 굳건함에 따라 장기 제재 국면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정책 운용방향과 지난 1차 회의에서 미뤄졌던 공식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후속 인사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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