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이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PS) 1선발로 류현진이 아닌 클레이튼 커쇼가 더 이상적이라고 분석했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는 17개 팀의 이상적인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투수를 선정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1선발로 류현진 대신 커쇼를 꼽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저스의 선택은 커쇼가 될 것”이라며 “커쇼가 후반기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커쇼는 23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올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류현진이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커쇼는 후반기 페이스를 끌어올린 반면 류현진은 최근 주춤하고 있다.
류현진은 후반기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2.68로 전반기(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에 못 미치고 있고, 커쇼는 후반기 8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12로 맹활약하고 있다.
MLB닷컴은 류현진과 사이영상 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를 각각 포스트시즌 1선발로 선정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등을 포스트시즌에 나설 1선발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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