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롭게 만들어진 中企 지원사업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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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8-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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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직접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옷을 입었을 때의 모습을 영상으로 미리 볼 수 있는 가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하면서 소상공인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부터 혁신분야 창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가 꾸린 내년 예산안 규모는 올해보다 3조2000억원 늘어난 13조5000억원이다.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R&D), 중소기업 스마트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내년부터 예산이 투입되는 신규사업에서 눈에 띄는 사업 중 하나는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보급사업’이다. 내년에 처음으로 21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오더, 스마트미러, 스마트맵 등을 소상공인 매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스마트오더는 식당 테이블 QR 코드를 통해 무인으로 메뉴를 선택하고, 주문‧결제가 가능한 것을 말한다. 스마트미러는 옷가게‧미용실 등에서 영상으로 가상 체험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스마트맵은 시장입구 등에 전자맵을 설치해 시장 내 점포위치와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기술을 접목해 소비자 맞춤형 제품‧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해 자생력을 높여줄 수 있다는 취지다.

중소기업 스마트 서비스 지원사업도 내년 새롭게 시작되는 사업이다.

서비스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에 ICT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상품의 생산성‧품질‧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구글‧아마존‧알리바바 등은 ICT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다.

스마트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프로세스 관리나 물류관리를 위한 솔루션‧센서‧장치 등의 구입‧설치 비용을 최대 6000만원(기업당 총사업비의 50%까지 지원)까지 지원한다. 전체 사업 예산은 93억원이다.

혁신분야 창업패키지는 450억원이 투입된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의 중점분야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업력 등의 제한 없이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시제품 개발, 전문 멘토링 같이 기존 사업화 지원 이외에 추가로 R&D를 지원하고, 투자‧융자 뿐 아니라 판로개척을 연계해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내년 67억원을 새롭게 투입해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한다. 제조 데이터 수집‧분석‧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정‧품질을 개선하고, 제품개발을 지원하는 데이터 센터‧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수집을 위한 데이터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맞춤형 분석‧관리 툴 개발‧분석, 데이터 거래환경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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