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이재용 2심 파기환송, 삼성그룹株 중 호텔신라 주가 나홀로 상승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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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8-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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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29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액을 추가로 인정하자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70%(750원) 떨어진 4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은 4.05%(3700원) 하락한 8만76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89%(1만4000원) 떨어진 27만25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삼성에스디에스(-2.81%), 삼성전기(-1.03%), 삼성생명(-0.75)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부진 대표가 경영하는 호텔신라는 4.46%(3400원) 오른 7만9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우선주인 호텔신라우는 29.10%나 급등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삼성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지원한 말 3마리의 가격 34억여원을 뇌물로 판단했다.

또 최씨가 설립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지원한 16억원도 뇌물이라고 봤다. 따라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적용된 뇌물액 늘어나게 됐다.

이에 다시 열리는 2심 재판이 기존 2심 결과보다 이 부회장에게 불리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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