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방송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미·중 간 9월 협상 재개 약속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대해 "다른 수준의 협상이 잡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상 참석자와 장소 등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간 미·중 무역협상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이끌어왔다.
당초 미·중 무역협상은 9월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맞불 관세로 양측 관계가 다시 악화되면서 협상 자체가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던 중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만간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협상 재개 시점에 관심이 쏠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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