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의 열린 공간에서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나눔행사인 ‘2019 찾아가는 달빛극장’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찾아가는 달빛극장’은 해마다 신청 기관이 증가하고 있고 사업목적 또한 공익적 성격이 한층 더해진 점을 고려, 상영 횟수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 편성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와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조직위원회는 지난 7월 상영을 희망한 기관과 단체의 신청을 받아 장소 적합성과 사업의 공공성을 잘 반영한 열린 공간을 선정해 상영회를 준비했다. 제36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 우수상 수상작인 <복숭아>(2019)를 비롯한 우수한 단편영화와 부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진태 감독의 장편영화 <운동회>(2016) 등 다양한 작품들을 상영하기로 결정했다.
영화 관람시설이 부족한 서구, 강서구, 북구 외에 상영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복지관, 보육원, 요양원 등에서도 직접 찾아가는 영화 상영이 이뤄진다. 또한 용두산공원, 부산영화체험박물관과 함께 창의적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한성1918’ 등 부산의 원도심 중구에서도 9월 6일부터 8일까지 총 5회의 상영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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