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방통위원장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의혹 및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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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8-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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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옥, 갭투자 의혹…한상혁, 정치 편향성 논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2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출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는 29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검증에 나선다.

두 후보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혹은 적지만, 야당은 공세를 벼르고 있다.

먼저 이 후보자는 본인이 보유한 서울 목동 아파트를 둘러싼 ‘갭투자’ 의혹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서울 양천구와 대전 유성구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양천구 목동 아파트다. 지난 2017년 12월 8억7000만원에 구입해 2018년 2월 등기를 마친 뒤 바로 전세를 줬는데 전세금이 7억5000만원이었다. 실매매가와 임대금액 차이는 1억2000만원이다.

한 후보자는 한국당에서 조 후보자 다음으로 ‘부적격 후보자’로 보고 있는 인사다.

한 후보자는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민주당 추천 이사로 활동한 이력과 최근까지 MBC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는 점을 두고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한 후보자과 배우자는 민언련과 참여연대 등 진보성향의 단체에만 꾸준하게 기부활동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후보자는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민언련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방통위원장은 여타의 기관장과 달리 정치중립성이 엄격히 요구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인사청문회에서 이를 두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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