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백동산 생태관광, 온실가스 많이 줄였다...'저탄소제품'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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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8-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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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서비스 분야로는 처음

  • 전북 정읍 솔티마을 등 4곳 생태체험은 '탄소발자국' 인증

제주 선흘리 동백동산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처음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관광서비스 분야로는 처음이다.

30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동백꽃피다' 등 동백동산의 생태관광 프로그램 2개는 2016년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이후 태양광발전 전기 사용, 지역농산물 식자재 활용, 자전거 이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크게 줄여 이번에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기술원은 환경성에 관한 정보를 계량화하여 제품에 표시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경우 1단계 '탄소발자국'과 2단계 '저탄소제품'으로 나눠서 인증한다.

'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는 1인당 14.3kgCO2의 탄소배출량을 인증받아 2016년(1인당 97kgCO2)보다 85% 감축했다. '동백꽃피다'는 2016년 187kgCO2보다 92% 저감된 14.7kgCO2의 탄소배출량을 인증받았다.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제주 동백동산 생태관광. [사진=제주관광공사]

기술원은 제주 하례리, 전북 정읍 솔티마을, 전북 고창 용계마을, 강원 인제 용늪 생태마을 등 4곳의 생태체험 프로그램 6개에는 1단계인 '탄소발자국'을 인증했다.

기술원은 친환경 관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부터 생태관광 및 숙박 프로그램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해왔다. 현재까지 지역 16곳의 37개 프로그램이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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