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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SUV 명가’로 도약 시동…2020년까지 5종 '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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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8-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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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써머 미디어 나이트에 참석한 슈테판 크랍 사장[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

폭스바겐코리아가 SUV(스포츠유티리티차량) 명가로의 도약을 꾀한다. 내년까지 신형 SUV 5종을 쏟아내며 ‘5T(차명이 T로 시작)’ 전략을 추진한다. 올해 안에 '2020년형 티구안'과 '3세대 투아렉' 출시하며 시동을 건다. 내년에는 티록 및 티구안 올스페이스, 테라몬트 신모델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9일 서울 성수동 할아버지공장에서 '폭스바겐 써머 미디어 나이트'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브랜드 전략을 공유했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요근래)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차 시장에서 가장 부각되는 부분이 SUV의 급성장”이라며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시장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문은 소형 SUV ‘티구안’이 연다. 폭스바겐은 티구안 2020년형 모델의 사전계약을 오는 9월 18일부터 실시한 뒤, 10월 인도를 시작한다. 사전 계약은 오픈마켓 ‘11번가’를 통해 진행한다. 티구안은 지난 2014~2015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인기 모델이다. 현재 인증문제로 판매를 중단하고 있지만 곧 2020년형 모델을 출시되면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11월에는 대형 SUV ‘신형 3세대 투아렉’을 선보인다. 이 차량은 디자인과 주행성능 모두 최상위 수준을 갖춘 대표 프리미엄 모델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 시스템 외에도 선도적인 조명 및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 등을 갖춘 걸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강화했으며, 최상의 안락함은 유지하면서도 더욱 개선된 운동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2020년은 SUV 다변화의 정점이 될 전망이다. 컴팩트 SUV ‘티록’을 시작으로 티구안 모델에서 공간을 넓힌 ‘티구안 올 스페이스’,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 등을 연이어 시장에 내놓는다. 이 중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경우, 작년 5인승 디젤 모델만 출시됐던 것과 달리, 내년에는 5인승과 7인승이 모두 출시된다.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테라몬트는 대형 SUV 고객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SUV 외 세단과 헤치백 신모델도 선보인다. 세단으로는 2020년 신형 파사트 GT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신형 제타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한다, 해치백 라인업 중에는 골프 8세대 신형 모델을 국내에 들여와 시장 재건에 나선다. 이외 전기차 도입도 추진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2-3년 내에 해치백에서부터 세단, SUV 모델에 이르는 모든 세그먼트를 커버하면서 디젤, 가솔린, 전기차에 이르는 전 방위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좌측부터) 3세대 신형 투아렉 , 2020년형 티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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