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스케치] 이주열 총재 “금융정책 깜빡이 잠시 뒤 확인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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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08-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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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융통화정책에 반영할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 발언을 건넸다.

30일 오전 9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서울 중국 한은 금통위 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8시 51분부터 차례대로 회의장에 들어서면서 서로 안부를 물으며 밝게 인사를 나눴다.

51분 처음 이승헌 국제국장이 회의장에 들어온 뒤, 민자홍 금융안전국장, 박종석 부총재보가 52분 나란히 입장했다. 이승헌 부총재보, 신호순 부총재보 등은 53분에 회의실로 들어섰고 금통위원 6명은 58분 동시에 회의실로 입장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붉은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들어와 회의 참석자와 인사를 나눈 뒤 의사봉을 세 번 두드리면서 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 총재는 금융통화정책과 관련한 깜빡이가 아직 켜져있냐는 질문에 웃으며 “잠시 후에 확인하시죠”라고 답변했다. 오히려 “오늘은 넥타이에 대해서 안 물어보시나요?”라고 반문하면서 주위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가려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9시 서울 중구 금통위 회의장에서 회의 개시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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