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조국 딸 두둔 "당사자 아니면 몰라…오랫동안 버거운 싸움 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지연 기자
입력 2019-08-30 10: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문준용씨, 페이스북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지지 "원하면 목소리 내라"

[문준용씨 페이스북 캡쳐.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에게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준용 씨는 페이스북에 조 후보자의 딸을 응원하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최근 불거진 의혹은 부당한 게 맞다"면서 "기자들이 달려드는데 혹시 한마디 실수할까 봐 숨죽이며 숨어다니고 있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의 자식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건 이해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식의 실력과 노력이 폄훼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이라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을 텐데 사람들은 그의 노력을 말하지 않고 그의 부모만 말하고 있다"고 했다.

문준용씨는 또 "사람들은 아마 그를 조국 딸로 기억할 것이다. 사람들 머릿속에 부정적인 이미지는 지워지지 않을지도 모르며 심지어 누명도 쓰는데, 그중 몇 가지는 인터넷에 영원히 남아 그의 이름으로 검색될 것"이라며 "앞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것은 아직 졸업도 못한 젊은이에게 오랫동안 버거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가 받는 고통과 앞으로의 불이익은, 당사자만 느낄 부당함은 이렇게 작동하는 세상의 너무 작은 틈새에 끼어있어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알지 못할 것 같다"며 "더이상 (조 후보자 딸의) 실명은 언급하지 말자. 아직 '조국 딸'로만 검색되는 지금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