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항공사, 한국행 일부 노선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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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8-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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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치항공 "韓 경제 악화로 일본 방문객 줄었다"

한일관계 악화 영향으로 일본 항공사가 한국행 일부 노선 운행을 중단했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저비용항공사(LCC)인 피치항공은 최근 한국과 일본을 잇는 3개 항공 노선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일관계가 악화하면서 한국인의 일본 방문이 감소한 탓이다.

피치항공은 신치토세-인천 노선 운행을 10월 28일부터, 간사히-부산 노선 운행은 내년 1월7일 부터 각각 중단한다. 나하-인천 노선은 내년 1월 28일~2월 22일까지 약 1달간 중단한다.

피치항공은 이들 노선 모두 하루 1회 왕복 항공편을 운행했었다. 이 항공사는 또 간사이-인천 노선에서 1일 4회 왕복 항공기를 운항했던 것을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8일까지 1일 3회로 줄이기로 했다.

피치항공 관계자는 "한국 경제의 악화와 원화 약세 등으로 한국에서 오는 승객이 줄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한일관계 악화 이후 한국 항공사의 한일 노선 운행 중단 사례가 잇따랐지만, 일본 항공사가 운행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피치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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