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30일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생산에 사용되는 균주가 메디톡스와 서로 다른 균주로 입증됐다고 발표한 가운데 “(대웅제역의 주장을)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메디톡스 균주 및 전체 제조공정 일체 도용에 대한 모든 혐의는 “9월 20일까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출되는 양사의 균주 조사 결과로 완벽히 밝혀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 국내 민사소송에서의 “포자감정 결과에 관한 대웅제약의 주장은 일부 내용만 부각한 편협한 해석에 불과하여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ITC에서 형사 사건 등에 활용하는 철저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양사의 균주를 조사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여 대웅제약이 이날 공개한 결과는 양사가 진행 중인 국내 민사 소송 중 법원이 지정한 국내외 전문가 감정인 2명의 입회 아래 실시한 시험에서 나왔다.
양사가 각각 추천한 감정인들은 포자감정 시험을 통해 확인한 포자 형성 여부 결과를 법원에 제출했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스는 각각 14일과 29일 제출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 제출 다음 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