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회 벤처썸머포럼 성료…박미경 회장 “자금 흐름, 벤처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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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여수
입력 2019-08-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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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지난달 30일 '제19회 벤처썸머포럼'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전남 여수에서 진행된 ‘제19회 벤처썸머포럼’이 2박 3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30일 폐회식을 가졌다. 포럼 최초로 내륙지방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제2벤처 붐’ 분위기를 이어가는 한편, 지역벤처 활성화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됐다. 

이날 포럼 폐회사를 통해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자금 흐름이 벤처를 향하고 있고, 정부 역시 벤처에 주목하고 있다"며 "자원이 없는 대한민국은 성장을 위해 벤처에 집중해야 하고, 벤처 역시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럼으로 마주한 여수는 또 다른 신선함을 주는 장소였다"며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남 지역 혁신벤처기업들이 참석해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어려움에 대해 들려줬고, 그 가운데서도 성장하는 사례를 들을 수 있어 뜻깊었던 자리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올해 벤처포럼 개최일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이후, 실제 조치를 시행하는 날이었다. 향후 한·일 갈등이 격화되면 벤처기업에 피해가 예상되지만, 강소 제조벤처 육성을 통해 장기적인 기술 독립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박 회장은 “벤처썸머포럼 시작일과 같았다. 많은 벤처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벤처기업인들이 좀 더 힘을 내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노력하고 힘을 모으면 능히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서로 협력, 응원하는 우리 벤처만의 문화를 통해서 현재 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우리가 기다리는 제2벤처붐을 이끌기를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올해 포럼에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등 230여 명이 함께했다.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KDB산업은행, 한국기업데이터, NICE평가정보, 기술보증기금, 한국여성벤처협회,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등이 공식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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