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민주당 안건조정 신청은 꼼수…증인채택 방해 청문회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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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8-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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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증인채택을 방해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조직적인 방해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순연이 불가피해졌다"며 "민주당이 안건조정 신청이라는 꼼수로 증인채택을 방해하고 청문회를 순연시킨 행위는 의회민주주의와 삼권 분립의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안건조정 신청으로 인해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국회법에 따라 최장 90일 간 순연이 불가피해졌다"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또 "야당은 결코 조국 후보자 청문회 무산을 바라지 않는다"라며 "조국 후보자와 그 가족들이 청문회에 나와서 자신들을 향한 국미적 의혹들에 대해 낱낱이 진실을 밝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에도 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인사청문 절차가 진행 중인 조국 후보자에 대해 청문 절차를 생략하고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일체의 시도를 중단하기 바란다"며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무산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꼼수로 순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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