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금융 상품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대일(對日) 의존도가 높아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탈(脫)일본화'가 시급한 대표적인 분야로 꼽힌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1층에 위치한 농협지점을 직접 찾아 'NH-아문디 필승 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이 상품은 일본의 수출규제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을 직접 방문하고, 이 펀드에 사비 5000만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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