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일본 주요기업 115개사를 상대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고 30일 보도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한일 관계 악화가 '이미 업무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5%였으며 '앞으로 영향이 나올 것'이라는 응답은 14%였다.
한일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과반인 5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일본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대답은 14%이었고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1곳 뿐이었다.
이 같은 설문 조사 결과는 조사 주체가 일본내 급진 보수성향의 산케이신문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사 대상도 경기변동에 가장 영향이 적은 일본의 대기업에 해당하는 '주요기업'이라는 점도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산케이신문은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본 경제계가 한일관계 악화 상황에 대해 냉정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 갈등[그래픽=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