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장애 아동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실내놀이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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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8-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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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공간, 음악교실방, 소굴방 등으로 구성…내달 5일 개장식 열려

하계 라온아띠 [사진= 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무장애 실내놀이터 '하계 라온아띠'를 9월 5일 개장한다.

하계 라온아띠는 지난 6월 서울시 공모사업 선정 후 하계종합사회복지관과 무장애 놀이터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고 7월부터 한 달여간의 공사를 거쳐 이번 달 5일 준공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하계종합사회복지관 3층(144.1㎡)에 조성된 하계 라온아띠에는 놀이공간과 음악교실방, 소굴방,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섰다. 소요예산은 공사비 7000여만 원, 운영비 5000여만 원 등 총 1억 2000여만 원으로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전액 서울시에서 지원 받았다.

놀이공간에서는 실내 정글짐, 트램플린, VR 체험기 등을 이용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음악교실에서는 교육 및 노래연습을, 소굴방에서는 보드게임, 영화감상, 게임,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장애인과 보호자를 위한 휴게실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화재 예방을 위해 벽면에는 불연성 매트를 부착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상시 배치하는 등 각종 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운영 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다.

오승록 구청장은 "놀이터는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노는 공간이란 인식을 갖게 해 장애에 대한 벽을 허무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다"며 "모든 아이들이 놀 권리를 누리고 바르게 커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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