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30일 서춘수 군수 등이 ‘2020함양산삼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한려수도의 중심 통영시청을 방문, 상생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함양군에서는 서 군수를 비롯해 황태진 군의회의장, 2020함양산삼엑스포 장순천 사무처장, 국·과장 등이 참석했다. 통영시에서는 강석주 시장, 강혜원 통영시의회의장, 국과장 등이 참석했다.
함양군과 통영시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노선을 공유하고 있으며,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함양군은 국립공원 1호 지리산과 10호 덕유산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계서원이 있는 선비의 고장이며, 통영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비롯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된 관광과 예향의 도시다.
이 같은 비슷한 자연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시군은 문화, 관광, 축제 교류 및 우수 농수산물 교류 확대 상생발전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 특히 농수산물 직거래는 물론 오는 6일부터 개최하는 제16회 함양산삼 축제와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31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과 대봉산 산삼 휴양밸리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통영시에서는 올해 개최되는 제16회 함양산삼축제에서 통영시 홍보부스 및 수산물 판매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11시 통영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개회에 이어 홍보 동영상 시청, 인사말, 협약서 서명, 기념품 교환 및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오늘 통영시와 함양군이 특별한 연을 잇는 자리가 만들어 지게 된 것에 대해 더 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농수산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2020년 함양산삼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는 함양군과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체결을 계기로 문화예술, 관광, 교육, 경제 분야 등 다방면에 교류 협력하며 상생 발전을 도모해 나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17일 이명규 통영부시장 등 관계 공원들이 함양군을 방문해 엑스포 관광객 연계 방안 등 우호교류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 시군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기로 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