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중국 길림성 안도현의 공식 초청으로 우호방문단이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우호방문단은 문준희 군수를 비롯해 최정옥 군의회 부의장, 정봉훈 군의원, 김성태 합천군국제교류협의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중국 길림성 안도현은 16만의 인구와 5진 8향 221촌의 행정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광천수 자원과 백두산과 연접하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번 우호방문은 지난 2월 안도현 신촌마을 정순영 촌장이 합천군을 방문해 초청의사를 전달한 데 따른 것이다.
합천군 우호방문단은 지난 28일 안도현 청사에서 개최된 마운기(马云骥) 안도현장과의 간담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적극적인 교류의사를 확인했다. 29일에는 1938년 일본에 의해 합천군에서 중국으로 강제이주 된 주민이 집성촌을 이뤄 ‘중국 속의 작은 합천’이라 불리는 신촌마을을 방문했다.
또한 합천군 국제교류협의회는 이날 환영회에서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신촌마을의 문화보전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농악용품을 전달했다.
문준희 군수는 신촌마을 환영회에서 “이번 안도현 우호방문으로 글로벌 시대를 함께 나아가기 위한 훌륭한 동반자를 만날 수 있었고, 많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우리문화를 보존하기 위하여 수없이 노력하는 ‘중국 속의 작은 합천’ 신촌마을을 방문하여 많은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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