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에 세계 최대 규모 세라믹 막 여과 정수장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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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8-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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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는 세라믹 막 방식의 세계 최대 규모의 정수장을 정식으로 오픈했다. (사진=PUB 제공) ]


싱가포르의 수도청에 해당하는 PUB가 29일, 북서부 초아추캉(Choa Chu Kang)에 세라믹 막 방식 세계 최대 규모 정수장을 정식으로 개소했다. 싱가포르에서 세라믹 막 여과방식 정수장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소한 정수장 '초아추캉 워터웍스(CCKWW)'는 네덜란드 PWN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세라믹 막 여과 시스템 '세라막' 방식을 채용했다. 하루 처리 능력은 약 18만m³. 일본의 물처리 기업 메타워터가 세라믹 막을 공급하고 있다.

세라믹 막은 여과 정밀도와 에너지 효율, 내구성 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PUB에 따르면 기존 고분자 막은 5년마다 교체해야 하는데 세라믹 막의 수명은 20년이라고 한다.

PUB는 이외에도 PWN, 영국의 상하수도 회사 사우스 웨스트 워터와 물처리 기술 정보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라믹 막 시스템 운용데이터 등이 교환된다. 계약기간은 5년.

CCKWW은 1975년에 가동한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정수장이었다. 2008년에 기존 모래 여과 방식을 고분자 막 처리방식으로 전환했으며, 2011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최초로 세라믹 막 처리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동 막을 이용한 플랜트를 설치했다. 아울러 2016년에는 오존과 생물활성탄(BAC)를 혼합한 고도정수처리기술을 도입하는 등 추가적으로 시설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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