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7, 28일에는 단수 후 대규모 관세척(플러싱) 작업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수돗물 필터 변색정도 확인에 지표로 삼고 있는 막여과 실험을 8차에 걸쳐 시행한 결과 변색 정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필터 변색 민원신고 수용가 190개소에 대해 현장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대다수의 수용가에서 필터 변색 정도가 상당히 완화됐다고 응답했다.
포항시는 필터 변색 현장 방문 모니터링에서 수용가들의 요구사항인 빠른 시일 내 수돗물 필터 변색 정상화를 위해 대규모 이토작업 및 저수조 청소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검사장비 및 검사 인력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전문수질검사기관에 검사 의뢰할 계획이며, 2일 대구광역시 수질연구소에 수질검사를 의뢰한다. 수질검사 결과가 나오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즉시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수돗물 필터 변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말지역 순환형 관로 개량으로 수돗물 정체구간 해소, 오천지역에 배수지를 신설해 안정적으로 수돗물 공급, 관말지역에 대해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 노후관 교체, 상수도시설 현대화 사업(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수도시설 성능 개량)을 추진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수돗물 필터 변색과 관련해 포항시는 민원지역의 수돗물 200여 건을 채수해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공인수질검사기관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바 있으며,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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