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 시작...농산물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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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9-0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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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장마가 시작된다. 뒤늦게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농산물 피해도 우려된다.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시작된 가을장마가 2일 충청남부까지 획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내리던 비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에 따른 정체전선의 북상 영향에 2일 충청남부까지, 오는 3일 경기남부·강원남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오는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경남 50~100㎜, 경북·제주도 30~80㎜, 충청남부 20~60㎜, 울릉도·독도·경기남부·충청북부 5~30㎜ 등이다. 남해안 150㎜ 이상, 제주도 산지 12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을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나 폭우에 농작물이나 농가에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농가에서는 대비에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보강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달 22일 오후 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 앞에 우산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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