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14주째 접어든 가운데 홍콩 시위대가 또다시 '청소 퍼포먼스'를 통해 경찰의 과잉진압을 비난하고 나섰다. 2일 중국칭녠보에 따르면 31일 시위에 참여했던 일부 시민들은 시위 후 온라인커뮤니티에 경찰의 최루탄 발사로 남은 유해 물질을 말끔히 제거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동의한 시민들이 이튿날 모여 '청소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1일 아침 마스크를 쓰고 물티슈와 걸레, 양동이를 들고 나타나 거리 곳곳을 청소했다.
앞서 시위대는 지난달에도 카오룽반도 쌈써이포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역 청소 퍼포먼스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시위대들은 "더러운 때는 닦아서 없앨 수 있지만, 시민의 마음에 남은 상처는 없애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물대포를 쏘고 심지어 실탄 경고사격을 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섰지만 시위 사태는 오히려 더 거세지는 분위기다. 2일에는 노동자 총파업과 대학생들의 동맹휴학까지 예정돼 홍콩 시위가 새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위대는 지난달에도 카오룽반도 쌈써이포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역 청소 퍼포먼스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시위대들은 "더러운 때는 닦아서 없앨 수 있지만, 시민의 마음에 남은 상처는 없애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물대포를 쏘고 심지어 실탄 경고사격을 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섰지만 시위 사태는 오히려 더 거세지는 분위기다. 2일에는 노동자 총파업과 대학생들의 동맹휴학까지 예정돼 홍콩 시위가 새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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